2년 차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직 후기

📒 2년 차 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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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말에 퇴사.
여행, 휴식, 공부를 하며 지내다 10월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
12월에 이직 성공까지의 일들과 느낀 점을 회고해 봅니다.

 

📌 타임라인

🔎 24.07 ~ 24.09, 퇴사부터 이직 준비 전

출근의 압박도 사라졌고, 아직 도전은 해보지 않았기에 이직은 손쉽게 할 수 있을 거란 오묘한 가능성에 취해 살았습니다.
거기에 첫 해외여행도 가보며 매일매일이 행복이었던 시간.
그러나 아주 조금씩 덮쳐오는 취업의 압박에 조금씩 공부하며 휴식이 계속되는 나날들.
그래도 어느정도 준비는 해놓았기에 여유는 있어, 이력서는 넣지 않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냈습니다.
 

🔎 24.10 ~ 24.12, 이직 준비와 성공

좀 쉬다보니 이제는 불안하기도 하고 일이 하고 싶어 재정비 후 이력서를 난사합니다.
넘쳤던 자신감은 불합격 통보가 올 때마다 깎이기 시작해 슬슬 불안감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불안감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나만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매일 마인드 컨트롤을 해주며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세운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수의 사용자가 존재하는 자사 서비스가 존재할 것
•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일 것
• 목표 연봉 달성

기준을 세우니 타겟이 명확해졌고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할 거면 취업하고 후회할게 분명했기에 멘탈을 잡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사실 멘탈이 아프긴 함)
이력서에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며 꾸준히 넣다 보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고 오는 면접 마다하지 않고 계속 보며 다 죽었던 감을 살리는데 집중했습니다.
이제 와서 보니 1달 하고 보름정도 만에 이직에 성공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나?" 싶다가도 당시에는 매일매일이 피 말리는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 이직하며

🔎 정신 나간 프론트엔드 경쟁률

확실히 최근 몇년 간 개발자 공급이 수요에 비해 과잉이다 보니 주니어 구직 경쟁률이 정신 나갔습니다.
좀 괜찮다 싶으면 최소 50명 많게는 200명 이상, 20명 미만의 작은 기업도 대부분 100명 이상씩 지원하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지원자가 많다 보니 경쟁력이 희석되어 서류 통과도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구직하는 분들은 어떻게든 긴 호흡으로 조금이라도 눈에 띄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개인 프로젝트 개수

4개

쉬는 동안 NextJS로 자잘하게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개인 서버도 깔끔하게 재정비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는 NestJS로 백엔드까지 함께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 총 지원한 이력서

88개

이제와서 보니 고르고 골라서 지원했는데도 많네요.

🔎 서류 합격률

10%

지원 대비 합격률은 대략 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 진행한 과제 개수

5개

이번에 5곳에서 과제 전형을 봤습니다.
우선 대부분 2~3일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을 요구하거나, 분량이 굉장히 많아 한번 마치고 나면 온몸에 기운이 쪽 빠지고, 며칠간은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들어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 채용 과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 이보다 더 직관적으로 핏과 실력을 가려낼만한 건 없다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죠.
 

📌 최종 합격 후 합류를 결정한 이유

우선 이번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긍정적인 면접 경험

다른 곳에서 면접보면 경력인데도 불구하고 종종 기술면접 퀴즈쇼만 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1차 1:1 CEO 면접으로 시작하여 사람대 사람으로서 개인의 경력에 대해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느낌을 받았고,

지원자 소개보다 사내 문화, 일하는 방식, 미션을 먼저 설명받게 되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일하는 방식

주로 Data Driven Development에 의해 개발하며 데이터에 의한 가설을 세우고 명확한 목표를 향해 일하는 방식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사 후 적응하며 파악을 해보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방법론과 그것을 쌓고 사용하기까지 정말 복잡한 과정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목적 조직의 소수의 스쿼드 형태로 움직여 프로덕트에 대한 개인의 책임과 권한이 크고 매우 기민하게 의사소통이 이루어진 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면접 준비

다음은 면접을 준비하며 발전시켜 나갔던 내용들입니다.

이번에 알고는 있지만 정리 되지 않았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복기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 인성 및 기술 면접(중요)

• 자기소개
• 이직사유
• 이력서 관련 기술 질문
•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그 이유
• 기억에 남는 긍정적, 부정적 피드백

🔎 인성면접

• 동료 간 트러블 사례와 해결 방법
• 본인이 가장 퍼포먼스 낼 수 있는 환경과 그 반대의 환경
• 프론트엔드 선택 이유
• 5년 후 커리어
• 회사 생활하며 설득 사례

🔎 JS

•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
• 리플로우, 리페인트
• 이벤트 루프
  • Task Queue와 MicroTask Queue
• 번들러란? / 번들러 종류와 차이 (webpack, vite)
• 실행컨텍스트 / 렉시컬 환경
• 이벤트 버블링, 캡처링
• prototype
• this
• 클로저
• class

🔎 TS

• 유틸리티 타입
• never
• unknown과 any
• undefined와 null

🔎 React, NextJS

• 리액트 렌더링 과정 (커밋, 렌더)
• fiber
• Reconciliation
• Event Delegation
• CSR, SSR, SSG
• 서버 컴포넌트
  • SRC Payload
• react 사용 이유

🔎 CSS

• flex, 확장 - 축소 - 기본 크기
• box-model

 

📌 마무리하며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 많은 분들이 고민이 많으실 텐데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