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 퇴사 후기

📒 첫 회사 퇴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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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사

24년 6월까지 회사를 다니고 퇴사했다.

여기에는 말 못 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매너리즘이다.

외적인 요인으로 힘든 일은 없었는데, 한번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하니 마음이 붕 뜨게 되고 마법 같이 모든 의욕이 사라졌다.

익숙해진 일과 상황이 반복되니 여기서 다음 단계로 스탭업하려면 환경을 옮기는 게 맞다고 확신했다.

아쉽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너무 재미있게 일 하면서 많이 배워간다.

📌 계획

퇴사 전 빠르게 재취업을 하려 느슨한 계획들을 세워놨었다.

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

오퍼 온 스타트업 회사는 내가 간절하지 않았던 건지 준비를 너무 안 해서 탈락하고, 프리 형태로 제안 온 프로젝트는 계속 펜딩 되는 바람에 마음을 접었다.

기대도 안했지만 왠지 일이 너무 술술 풀린다 싶었다.

그래도 바쁘게 살다가 백수가 되어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그저 행복하다.

이제 쉴 만큼 쉰거 같으니 재정비를 마치고 취업에 집중하려 한다.

📌 Next.js

쉬면서 사이드 프로젝트 할 기회가 있어 Nextjs로 프론트 쪽 개발을 해봤다.

회사에서는 SPA만 사용하며 SSR이 대세가 되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느꼈는데 절호의 기회였다.

확실히 자유로운 쌩짜 리액트만 사용하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니 처음엔 안 맞는 옷을 입은 것 마냥 미치게 불편했는데, 계속 사용하며 흐름이 읽히니 왜 사용하는지 알겠더라.

기존에 숨 쉬듯 사용하던 개념을 Nextjs 방식으로 바꾸는데 꽤나 애 먹었지만 어느 정도 해보니 크게 어려움 없이 개발한다.

역시 공부는 일단 만들면서 해보는게 최고.

📌 첫 해외여행

요즘 같은 시대에 창피하지만 나이 28살 먹고 처음으로 한국을 떠나봤다.

퇴사하고 어쩌다 보니 시간 맞는 친구들이 여럿 있어 본격 무계획 나고야 여행을 다녀왔다.

한여름 일본, 정말 정신이 나갈 정도로 더웠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